포스코가 지난 13일 포항제철소에서 페로크롬의 성공적인 시범 방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포스코플로우 사재정 포항물류그룹장, 포스코 박소현 니켈크롬섹션 리더, 한국광해광업공단 허선희 전략산업비축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주무관, 포스코 조용석 STS제강부장, 포스코 임병호 STS원료그룹장. 출처=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3일 포항제철소에서 페로크롬의 성공적인 시범 방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포스코플로우 사재정 포항물류그룹장, 포스코 박소현 니켈크롬섹션 리더, 한국광해광업공단 허선희 전략산업비축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주무관, 포스코 조용석 STS제강부장, 포스코 임병호 STS원료그룹장. 출처=포스코

포스코가 이차전지, 고기능성 장치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희소금속의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보유분을 민간에 시범 방출하는 활동에 협력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포항제철소에서 희소금속 시범방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승준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박광복 광해광업공단 비축사업처장, 임병호 포스코 원료2실 STS원료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제철소 내 페로크롬의 입고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향후 정부의 금속비축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포스코 등 세 주체는 정부가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방출 절차를 함께 점검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군산 광해광업공단 창고에 보관된 희소금속 중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이송하고 있다. 페로크롬은 현재 남아공, 인도 등 먼 곳에서 수입하는 물량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희소금속이다.

이번 시범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금속비축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희소금속의 수급 현황에 애로사항 발생 시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심각한 공급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최단 8일 이내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포스코는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인 광해광업공단과 함께 희소금속 방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에서 운영 중인 금속비축 제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사전 대응할 방침이다.

박효욱 포스코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방출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롬 이외에도 타 품목도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축제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