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GM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최고경영진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 채명신 디지털 비즈니스팀 상무, 윤명옥 홍보부문 전무. 출처=GM 한국사업장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GM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최고경영진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 채명신 디지털 비즈니스팀 상무, 윤명옥 홍보부문 전무. 출처=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 내 주요 법인인 한국지엠이 지난해 재무실적 개선에 초점 맞춰 사업을 펼친 결과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팀장급 이상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재무실적을 공개하고 올해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장에는 로베르토 렘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맥머레이 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이 동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씩 달성(별도 기준)했다. 지난 2014년 이후 8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점진적으로 손실을 줄여오다 지난해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경영상 비용을 절감하는데 주력한 한편 신차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공급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고급·고가 수입 모델을 국내 판매해 수익성을 강화한 점도 실적 개선요인으로 꼽힌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원자재 가격, 물류비 등이 지속 상승하고 비우호적 환율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경영 과제로 꼽았다.

마틴 CFO는 “지난해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 등에 지속 노력한 결과 흑자 전환했다”며 “올해 내부 통제가능한 사업 영역뿐 아니라 외부에서 발생하는 도전 과제에 대응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재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 절감, 신차 출시, 수입차 포트폴리오 확장, 신사업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과제로 ▲부평·창원공장 연간 50만대 생산능력 안정화 ▲전사적 비용 절감 ▲온스타·에이씨델코 등 신사업 안착 등을 제시했다

렘펠 사장은 “GM은 지난 2018년의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폭을 줄여 나가며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이제부터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M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무결점 출시하고 차질 없이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견고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