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의 크래시패드 전경. 출처=포르쉐 코리아
포르쉐 신형 카이엔의 크래시패드 전경. 출처=포르쉐 코리아

포르쉐가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 모터쇼에서 준대형 SUV 카이엔의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신형 카이엔은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개인화 기능 등을 바탕으로 이용 경험을 개선한 포르쉐의 차량 작동방식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프리언스’를 갖췄다.

신형 카이엔은 현재 출고 중인 포르쉐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요소를 차용한 운전석 인터페이스(콕핏)인 디럭스 콕핏을 갖췄다. 포르쉐의 내연기관 모델 중 처음이다. 이에 따라 차량에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비롯해 곡선형·독립형 디자인의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또 기어 셀렉터가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위치함에 따라 기어 노브가 배제된 센터 콘솔에 새로운 구조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911에 장착된 것에서 차용한 최신 스티어링 휠(핸들)이 장착됐다.

고해상도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컨트롤 센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는 PCM을 통해 다양한 주행·편의 기능을 비롯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온라인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 새롭게 도입된 10.9인치 조수석 통합 디스플레이에는 탑승자가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미디어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신형 카이엔의 커넥티비티 기능도 개선됐다. 무선 충전과 쿨링이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를 비롯해 C-타입의 USB 포트가 1열과 2열에 각각 탑재돼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차량은 이와 함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통합 앱을 제공한다. 이밖에 인-카 비디오(In-Car Video) 기능을 통해 스트리밍 플랫폼 스크린히트 TV(Screenhits TV)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