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미국 보스턴 시와 대중교통 정책을 비롯해 교통·도시개발·교육연구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맞손을 잡았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최근 미셸 우 미국 보스턴 시장과 면담에서 “양 도시가 규모나 교육, 교통,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 정책 추진방향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시청사에서 교통부서 관계자들에게 보스턴시 대중교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출처=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시청사에서 교통부서 관계자들에게 보스턴시 대중교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출처=세종시

최 시장은 보스턴시 교통부서 관계자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간 대중교통 정책 소개, 버스 무료화 시범사업 추진 성과 등을 집중 논의했다.

보스턴시는 지난해 3월부터 대중교통 혼잡 완화 등을 목표로 오는 2024년 2월까지 2년간 무료버스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시행 1년새 대중교통 분담률을 5% 가량 상승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교통난를 해소하기 위해 고가도로를 지하화하는 빅딕(Big-Dig) 프로젝트와 무료버스 운행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보스턴시는 세종시가 추진중인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과 관련해 지역화폐 환급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시장은 “교통혼잡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