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출처=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출처=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7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89억원, 당기순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성 높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유럽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매출 본격화 및 성장시장 내 제품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 올랐다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이상 크게 오른 2369억원을 기록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로 완전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가장 큰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램시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제품이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독점 공급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램시마가 2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허쥬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출시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직판 확대의 원년인 올해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가 각각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가 현지의 호평 속에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를 직접판매 할 예정이며, 중남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제품 출시를 확대하면서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을 모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