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탈모치료 기기인데 착용한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가벼워요”

6일 롯데하이마트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월드타워점에 약 30평 규모로 선보인 ‘혁신상품 체험관’에 방문했다. ‘2023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출품된 국내 중소·스타트업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제품은 드라마에서 협찬으로 종종 소개됐던 원텍의 ‘헤어빔 에어’였다. 발모가 입증된 ‘탈모치료 의료기기’로 tvN·수목드라마 ‘남자친구’, OCN 주말 드라마 ‘플레이어’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착용하면서 잘 알려진 제품이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날 기자도 “정말 쓰고만 있어도 치료가 될까?”라는 의문이 들어 착용해봤다.

약 18분 정도 쓰고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정말 가벼워서 목에 부담은 없어 보였고, 시간이 끝나면 저절로 기기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위험성은 적어 보였다. 

이 제품은 LED·LD 광원단자 69개에서 조사되는 레이저와 빛이 두피 전체에 고루 전달돼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산소량을 증가시켜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원리를 적용했다고 한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다음으로 눈길이 간 제품은 무선 헤어 스트레이트너 ‘에스티 헤어 스트레이트너’다. 정밀 열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통상적으로 헤어스타일링을 할 때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은 ‘뜨거운 고데기 열’에 의해서다. 이 제품은 150회 이상의 정교한 열 제어 알고리즘으로 사용자가 과도한 열 없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하면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는 자체 개발한 ‘듀얼 히터’를 통해 고속 발열과 정밀 정온 유지가 가능해진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핸드드립 로봇 시스템인 ‘로봇 휴닛’이 직접 만드는 핸드드립 커피도 마셔봤다. 제품명은 ‘휴닛 바리스타(HUENIT Barista)’다. 코로나19로 인해 홈카페가 유행하면서 네스프레소 등 각종 커피머신이 흥행하는 요즘, 집에서 편리하게 커피를 마시기에 좋을 듯 했다.

특히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온도, 유량, 추출 패턴, 추출량, 추출시간을 실제 바리스타와 같은 수준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 신기했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이 밖에도 ‘호흡훈련만으로 다이어트를 돕는 운동기구’, ‘시계 타입의 의료용 자동 혈압계’, ‘반려동물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비햅틱스의 ‘웨어러블 햅틱 슈트’ 등 다소 생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소비자들은 이 곳에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8개사 제품을 포함, 총 20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상품 체험관’. 사진=이코노믹리뷰.

업계는 중소·스타트업 기업 등 경쟁력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통해 롯데하이마트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중소 브랜드의 혁신 상품 매출 규모가 커지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다섯 번의 전시회를 통해 총 68개 기업의 혁신 상품을 선보였고, 이중 26개 기업의 상품을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판매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장 소비자 반응과 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입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2일까지 ‘제 6회 혁신 상품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