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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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100명의 근육인들의 승부욕을 폭발시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이다. 100명의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번호가 부여되고, 경쟁에서 패배한 이들을 가차 없이 탈락시킨다는 점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연상된다. 이에 대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드립 장인인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헬(스)징어 게임, 근(육)징어 게임, 갑오징어 게임 등 무릎을 탁 치는 제목 드립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피지컬 100>의 경쟁에서는 성별, 나이, 국적, 직업 등은 철저하게 무시된다. 남녀불문, 오로지 강인한 체력으로 서바이벌의 끝까지 살아남아 ‘최고의 피지컬’을 가리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그런 만큼 경쟁에는 남다른 근육과 체력으로 잘 알려진 유명인들부터 각자의 출신이나 직업에서부터 강인한 체력이 느껴지는 일반인들이 총출동한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2012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전직 프로야구 선수 더스틴 니퍼트, 운동 유튜버 심으뜸 등 유명인들의 참가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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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은 1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탈락이 없는 대신 참가자들의 순위를 매김과 동시에, 최종 우승자에게 경쟁의 베네핏을 제공하는 프리 퀘스트 ‘매달려 있기’가 공개됐다. 이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말 그대로 100명의 참가자들을 ‘반으로’ 줄이는 1:1 데스 매치 퀘스트인 ‘공 뺏기’가 공개됐고 여기에서 일반인들의 놀라운 운동 능력과 파워 넘치는 근육은 헬스에 영혼을 바친 우리나라 수많은 헬스 고수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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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화제가 된 만큼 소소한 논란거리도 있었다. 첫 번째 퀘스트의 경쟁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상황 그리고 극한의 경쟁으로 흥분 상태에 이른 참가자들이 내뱉는 비속어가 여과 없이 들림에도 프로그램이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2세 이상의 사람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의 폭력과 욕설”이라고 답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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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끈불끈 근육들이 격하게 부대끼는 충돌과 극한의 서바이벌이 주는 쫄깃한 긴장감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본격 헬스 예능.

한줄 평: 김계란은 안 나왔네...

▶ 쿠팡플레이 <미끼>

쿠팡플레이

8년 전에 사망한 사기 범죄자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룬 액션 스릴러 드라마. 장근석·허성태 등의 주연 라인업에서 끈적한 한국식 누아르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드라마 스토리에는 과거 실제로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들이 반영됐다고 한다.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

▶ 왓챠 <어이, 미남!!>

왓챠
왓챠

저마다의 사연으로 독립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세 명의 딸이 있는 일본의 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사건들을 담아낸 코믹 홈드라마. 일본 드라마 특유의 섬세한 감성은 보는 이들에게 담백한 웃음을 선사한다. 고된 삶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은 “가족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작품의 메인 메시지.

▶ 디즈니+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디즈니+
디즈니+

2005년 11월 데뷔 후 약 18년간의 활동을 이어가며 ‘장수 아이돌’이 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치열한 삶을 깊숙하게 조명한 다큐멘터리. 18년의 세월 동안 온갖 풍파를 겪어 오면서 더욱 단단해진 엔터테이너 그룹으로 거듭난 슈퍼주니어의 솔직 담백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슈주의 오랜 팬들이라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작품.

▶ 애플tv+ <리틀 아메리카>

애플TV+
애플TV+

미국 이민자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담아낸 단편 시리즈. 다양한 이민자들이 실제로 겪은 실화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8개의 에피소드는 인간적이면서도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OTT 작품 중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의 션 헤이더 감독이 연출 및 제작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