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국민 눈치게임도 시작된다. 특히 심각한 교통체증을 얼마나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지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티맵이 17일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빅데이터로 예측한 결과 설 당일(1/22)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간대는 오전 8시~오후 1시 사이인 것으로 예측됐다. 정오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소요시간은 7시간 36분, 광주 5시간 49분, 대전은 4시간 17분이다.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21일 오후 11시 이후, 22일 오전 5시 이전이나 오후 6시 이후다. 서울-부산의 경우 21일 오전 3시(5시간18분)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늘기 시작해 오전 10시(7시간31분)쯤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시대비 약 2시간 30분정도 더 걸리는 수준이다.

출처=티맵
출처=티맵

설 당일인 22일 역시 오전 10시 최고조(7시간 23분)에 달해 오후 6시를 넘어서야 4시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 구간은 21일 오전 6시와 22일 정오께 교통량이 가장 많다. 서울-광주 구간은 21일 오전 4~오후 2시, 22일은 오전 10시~오후 2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5~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평시대비 1시간 50분 정도 더 소요될 전망이다.

설 당일 귀경길은 부산-서울은 오전 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1시에는 최대 8시간 4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서울은 오전 9시~오후 10시, 광주-서울 구간은 오전 8시~오후11시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각각 3~4시간, 5~6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