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장보다 6.99포인트(0.31%) 내린 2218.68에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는 전장보다 6.99포인트(0.31%) 내린 2218.68에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31%) 하락한 2218.6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1포인트(0.24%) 오른 2230.98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 각각 2733억원,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4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8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976억원 순매수로 총 4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313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2001억원) 대비 15.98% 늘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6458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0.13%)도 하락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3%)과 LG화학(051910)(-0.50%)도 하락한 반면, 삼성SDI(006400)(0.5%)는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와 셀트리온(068270)(-0.62%)은 하락했다.

NAVER(035420)(-0.56%)는 하락한 반면 카카오(035720)(1.14%)는 올랐다.

현대차(005380)(1.27%)와 기아(000270)(1.46%)도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통신업(1.12%), 종이목재(0.65%), 전기가스(0.5%), 증권(0.3%) 등응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2.2%), 의약품(-1.78%), 음식료품(-1.43%), 보험(-0.95%) 등은 낙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51%) 내린 674.95을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억원,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9983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4조9178억원)보다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로 코스피 4분기 실적쇼크로 인한 이익전망 레벨다운, 밸류에이션 부담 지속 등으로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투자 매물도 1조5000억원 가량 남아 수급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 CMA잔고 모두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9.44% 증가한 50조8339억원이었다. 신용융자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0.08% 늘어난 16조5311억원, CMA잔고는 1.1% 줄어든 58조1351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