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에 탑재할 소프트웨어(SW)를 다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경쟁력 요소가 하드웨어에서 SW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점을 고려한 행보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에 도전할 SW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등 분야별 SW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현대모비스와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이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SW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SW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자동차 SW 공학 지식과 이에 필요한 SW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교육생은 차량용 통신시스템, 차량 안전 표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을 배우고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선배 입사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해당 교육의 수료생은 최종 면접을 거쳐 현대모비스에 입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출신 학교, 전공 등을 최소한의 조건으로 두고 SW 역량과 교육기간 성취도 등을 최우선 순위로 인재를 평가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의 교육생을 모집할 오는 28일까지 현대모비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최소 자격기준을 검증하는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 등을 거쳐 수십 명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년 2월부터 4주 동안 온라인, 오프라인 등 경로로 학습할 예정이다. 교육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4월 정식 입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앞서 지난해 1기를 진행한 결과 교육생 중 70% 이상 인원이 입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준비된 개발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며 “또 교육생은 일반 대학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모빌리티 특화 전문 SW 교육을 받는 동시에 입사 기회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로 우수한 SW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경력직 소프트웨어 직무 인재를 수시 채용하고, 신입 개발자를 올해 4차례에 걸쳐 기존 공채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주요 대학 연구장학생과 계약학과 우수인재, 일반인 대상 SW 경진대회 등을 통해 인력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SW 인재를 지난해 대비 올해 100명 가량 증가한 400여명 채용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모집 방식을 통해 개발자들을 선제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