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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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웬즈데이>는 괴기스러운 감성의 코믹 드라마이자 영화인 <아담스 패밀리>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 작품이다. 착한 심성을 가졌지만, 각자의 독특한 외모와 취향 때문에 이상한 사건들과 엮이며 좌충우돌 사고들을 마주하는 ‘아담스 일가’의 장녀 ‘웬즈데이 아담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작품은 남동생인 퍽슬리를 괴롭힌 남학생들이 있는 수영장에 식인 물고기 피라냐들을 풀어버린 웬즈데이가 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수상한 비밀이 가득한 ‘네버모어 아카데미’로 전학을 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동, 첼로 연주부터 기계 정비, 자물쇠 따기, 격투기 등 못하는 것이 없는 말 그대로 만능 천재 캐릭터인 웬즈데이는 네버모어 아카데미 전학 후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신비한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웬즈데이와 그녀의 비범한 친구들이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떠나는 아슬아슬한 모험이 작품의 주된 줄거리다.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돼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작 <아담스 패밀리>에 대한 인지도와 별개로 작품이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배경에는 바로 이 작품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거장 ‘팀 버튼’이 있었다.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괴기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영화 문법은 본 작품의 세계관과 가장 잘 부합하는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작품은 공개 직후 <웬즈데이>는 99개 국가 넷플릭스에서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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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적으로는 주인공 웬즈데이의 복잡한 성격을 잘 표현한 배우 ‘제나 오르테가’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하는 말마다 타인에 대한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까칠한 성격이지만,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인 웬즈데이의 모습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팀 버튼 감독이 모처럼 난해하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식의 호평이 지배적이다. 상업성보다는 자신만의 다소 난해한 예술세계를 구현하는 작업에 더 비중을 두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성향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추리물의 성격이 짙어지는 에피소드 후반에 드러나는 이야기의 반전이 그다지 신선하지 않다는 약간의 아쉬움 섞인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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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에는 팀 버튼 감독 작품의 마니아들이라면 더욱 반길 요소가 있는데, 바로 팀 버튼과는 영혼의 단짝인 작곡가 대니 엘프만(Daniel Robert Elfman)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대니 엘프만의 OST는 <배트맨>(1989), <배트맨 리턴즈>(1992), <화성침공>(1996),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등 다수의 팀 버튼 감독 작품에서 각각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왔다. <아담스 패밀리> 세계관을 잘 모르는 이들은 작품에 대한 몰입이 조금 덜 될 수는 있겠으나, 팀 버튼 감독이 오랜만에 상업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웬즈데이>는 관람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한줄 평: 웬즈데이의 치명적 매력에 눈길이 쏠리는.  

▶ 왓챠 <사일런트> 

왓챠
왓챠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던 츠무기와 소우, 어느 날 소우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두 사람의 연애는 끝이 난다. 8년이 지난 어느 날 츠무기는 전철역에서 우연히 청각장애인이 된 소우를 발견하고, 둘의 이별에 감춰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슬픈 사랑의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국내에도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작품.   

▶ 웨이브 <에스파의 싱크로드>

웨이브
웨이브

2021년 한 해 K-POP을 지배한 SM의 차세대 걸그룹 ‘에스파’의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자의 넘치는 끼와 예능 센스를 보여줬던 멤버 4명의 진솔한 모습들이 공개된다. 강원도 동해와 평창으로 차박 캠핑 여행을 떠나는 에스파 멤버들은 영 행중에 주어지는 특별한 미션을 해결하며 각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 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디즈니+
디즈니+

우울감에 빠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 ‘스타로드’를 위로하기 위해 ‘드랙스’와 ‘맨티스’가 준비한 좌충우돌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소재로 한 MCU 스페셜 단편 시리즈. 홀리데이 스페셜을 지향하는 만큼 작품 내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소소한 이스터 에그들도 나오는 만큼 MCU 덕후라면 필수 감상 작품.

▶ 애플tv+ <에코3: 스페셜 포스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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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으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접경 지역에 파견된 과학자 앰버 체스버러는 괴한들에게 납치돼 실종된다. 미 육군 특공대원 앰버의 남편 ‘프린스’과 오빠 ‘밤비’는 앰버를 구하기 위해 게릴라전이 진행 중인 접경 지역으로 떠나고, 두 사람은 앰버와 관련된 어떤 비밀에 접근하게 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지막 임무>의 리메이크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