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 2세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공개된 가운데 더 빠른 속도와 강력한 에너지 효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 대비 35% 더 빠르고 전력 효율이 40% 더 높다. 

향상된 속도와 전력 효율의 배경으로는 다양한 기술적 진보가 꼽히지만, 코어 구조 변경에도 힌트가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의 코어는 3.19GHz 클럭으로 동작하는 Cortex-X3 코어 1개와 2.8GHz 클럭 Cortex-A715 코어 2개, 여기에 2.8GHz 클럭으로 동작하는 Cortex-A710 코어 2개, 2GHz 클럭을 지원하는 Cortex-A510 코어 3개로 구성된 8코어다.

출처=퀄컴
출처=퀄컴

전작과 코어의 숫자는 동일하다. 다만 프라임 코어, 3개의 성능 코어, 4개의 효율성 코어를 1+3+4로 구성한 스냅드래곤8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1+2+2+3 배열로 변경했다. 4개의 성능 코어를 Cortex-A710 코어 2개, Cortex-A715 코어 2개로 분리해 배치하는 한편 마지막으로 저전력 코어인 효율성 코어 Cortex-A510 갯수를 하나 줄였다. 성능 코어 1개가 추가됐고 효율성 코어 1개가 사라진 셈이다.

그 결과 아드레노 740 GPU 성능은 전작 대비 25% 향상됐다. 나아가 Vulkan 1.3 및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제와 똑같은 빛, 반사 및 조명을 모바일 게임에서 구현하는 실시간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은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