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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세대·인종을 막론하고 청춘남녀의 연애는 그 자체로 어떤 명작 드라마나 영화보다 짜릿하면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다. 그런 이유일까. <하트시그널>의 성공 이후로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다.

초혼 싱글남녀 만을 대상으로 했던 연애 예능은 이제 그 출연의 범위를 미혼모·미혼부 그리고 돌싱(돌아온 싱글)들까지 넓히는가 하면, 심지어 남녀가 함께 ‘잠을 자보는’ 획기적 소재도 취하기 시작했다.

특히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사내연애>는 “연애 예능이 이런 소재도 다룰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학교 CC는 안 하는 게 좋다”, “사내커플은 사귈 때는 좋은데, 헤어지면 지옥이 시작 된다”라는 등 연애 속설이나 조언들로 알 수 있듯,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집단 구성원 내의 연애를 가급적 권장하지 않는 ‘연애 편견’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될 사람들은 학교나 직장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된다는 것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 속 한구석에는 아슬아슬 줄타기와 같은 집단 내 연애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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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애 편견과 반대의 관점으로 연애에 접근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족보다 더 자주 마주치는 직장 동료는 곧 가장 좋은 연애 상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내연애>는 12명의 청춘 남녀들이 가상의 회사 내 구성원이 돼서 서로의 마음의 확인하고 커플을 매칭하는 직장 로맨스 리얼리티 예능이다. 여기에 프로그램은 ‘연애가 곧 월급이 된다’는 만화적 설정을 도입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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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는 믿을 수 있는 제작진들의 구성도 눈에 띈다.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판도를 열었던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연출한 김한규 PD 그리고 <복면가왕>의 박원우 작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연예계의 대표적인 입담꾼들로 소문난 가수 정재형, 이적, 랩퍼 넉살, 방송인 이미주, 모델 안아름 등 개성 넘치는 MC들이 합류해 프로그램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인다.

이제 막 첫 에피소드(11월 11일 첫 방영)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미 독특한 프로그램의 설정으로 온라인 상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국내의 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예상치도 못하게 민감한 부분에서 논란이 발생하는 일들이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지켜 볼 일이다.

사랑을 찾는 사람의 간절한 마음은 소중하다. 그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과한 설정이나, 황당한 전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지하고, 독특한 설정에서부터 그 전개가 매우 기대되는 프로그램.

한줄 평: 연애가 곧 월급이라, 잔인한데?  

▶ 넷플릭스 <텔레토비>

넷플릭스
넷플릭스

1997년, 전 세계 어린이들을 텔레토비 신드롬에 빠트린 <텔레토비>가 21세기 리부트 버전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텔레토비>는 4명의 주인공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가 각자의 모험으로 세상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내레이션은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타이터스 버지스’가 맡았다.

▶ 디즈니+ <3인칭 복수>

디즈니+
디즈니+

쌍둥이 오빠의 자살 사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오빠가 다녔던 학교로 전학을 간 주인공 옥찬미는 고교 사격 선수다. 오빠의 죽음은 타살이라는 확신으로 찬미는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계속되는 미궁의 연속에서 찬미는 진실에 다가서고, 복수를 위해 총구를 겨눈다. 요즘 K-드라마로 탄력 받은 디즈니+의 새로운 야심작.

▶ 티빙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티빙
티빙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연예인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없이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삶을 현실감 넘치는 리얼 드라마로 구성했다. 매 회차 에피소드에 실제 탑클래스 배우들이 출연해 본인을 연기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프랑스의 인기 드라마 <Dix Pour Cent>의 한국 리메이크 드라마.

▶ 애플tv+ <슬로 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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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호시스(Slow Horses)는 영국의 정보 보안국 ’MI5‘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팀 슬라우 하우스(Slough House)가 예상치 못한 임무들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다. 헐리웃의 ‘대배우’ 게리 올드만이 똑똑하지만 다혈질인 슬라우 하우스의 리더 ‘잭슨 램’을 연기함으로 극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