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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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고배율 대표지수 ETN 4종을 신규 상장한다.

KB증권은 오는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대표지수 기초 선물인 코스피200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KOSPI200 선물 ETN', 'KB 인버스 2X KOSPI200 선물 ETN'과 코스닥150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KOSDAQ150 ETN', 'KB 인버스 2X KOSDAQ150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ETN 4종은 선물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매 분기 선물 만기일 이전 롤오버를 진행하게 된다. 매 3, 6, 9, 12월 선물 만기일 이전 3영업일부터 4영업일간 매일 25%씩 롤오버되며, TWAP(Time Weighted Average Price)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4종의 ETN 모두 총 보수는 연 0.30%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모두 5년으로 상장 이후 2027년 10월14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 수량은 네 상품 모두 50만주, 발행가격 2만원으로 각각 100억원 규모이다.

안직현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대표지수의 경우 ETF 시장이 이미 활성화돼 있지만 ETN 시장에 고배율 대표지수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코스닥150 선물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은 ETF 상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상품으로, 신규 상장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