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소사이어티 발족식 모습.출처=LX공사
디지털 트윈 소사이어티 발족식 모습.출처=LX공사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제1차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LX공사는 최근 국토부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세미나에서 1차 지자체 10곳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모델과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85억원이 투입돼 ▲기반데이터 구축▲행정서비스 모델개발▲플랫폼 탑재·활용 등 3단계로 진행됐다.

우선 주요 성과를 보면 인천광역시와 주거지역과 가까운 인천 남동공단을 대상으로 대형·특수화재 예방을 위해 지능형 소방지휘 체계를 구축했다. 충남 아산시는 곡교천·온양천을 대상으로 지능형 하천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측량·드론을 활용해 3차원 하천 공간정보를 구축했다.

경북 울진군은 해안도로 침하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안도로의 위험요소와 기상·해양정보 데이터 6종을 토대로 3D 지도에 가시화했다. 충북 진천군은 3D 기반데이터를 포함해 설계도면, 국가행정시스템과 인허가 데이터 등 9종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사전심사청구를 지원했다.

부산시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인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서비스 모델을 마련했고 경남 남해군은 디지털 국토 보물섬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디지털트윈을 접목했다. 유동인구·문화재·축제 등 데이터 11종을 토대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증강현실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디지털트윈 확산을 위한 민·산·관·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 트윈 소사이어티가 발족됐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향후 교통, 환경, 재난대응 등 분야에서 디지털트윈의 활용도가 제고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트윈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산·학·연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묵 LX공사 디지털트윈처장은 “디지털 플랫폼정부 완성을 위해 한국판 대동여지도인 디지털 트윈국토가 확산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만들고 민간이 가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2차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