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3일 오후 하방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강력한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작된 가운데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크게 휘청이고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강한 어조로 비트코인 투자에서 손을 떼라는 주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HS 덴트 퍼블리싱 창업자가 비트코인이 7000달러까지 시세가 밀릴 것이라 주장한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미너드(Scott Minerd)는 여전히 8000달러 하락을 주장하는 중이다. 나아가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1만달러까지 밀릴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기계적인 하락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순식간에 밀릴 것이라 주장하는 중이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긍정적인 주장도 나온다. 메사리의 보고서를 인용한 핀볼드가 최근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 폭락에 따라 비트코인 매집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법정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알렉산더 홉트너(Alexander Höptner)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 2049 컨퍼런스에서 "약세장은 맞다"면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루노의 아야르 부사장도 "달러 지수가 이미 최고점"이라며 비트코인 바닥이 가깝다는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도 비트코인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강달러 기조에 주목하며 "금과 은,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