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파른 업황 둔화세 등에 장초반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 출처=연합뉴스

30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 대비 400원(0.76%)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장 대비 600원 내린 5만2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메모리 업황 둔화가 가속화되는 강누데 전일 애플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IT 수요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극도의 수요 부진에 따라 고객들이 2분기 말부터 본격적인 재고 축소에 들어가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 소식에 따르면 일부 미국 빅테크를 제외하면 고객들이 큰 폭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문량을 축소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주가가 4만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등은 내년 1분기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