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19일 태국 방콕에서 화웨이 커넥트 2022 행사를 열어 자사의 디지털 경제 전략을 발표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디지털 경제 트렌드 강화와 생태계 구성을 위해 강력한 연결성, 나아가 다양한 컴퓨팅 리소스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미 디지털 경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2021년 전년 대비 15%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 동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도전이 벌어지는 중이다.

켄 후 순환회장은 "디지털로 가야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옳은 일"이라며 "수요와 기술이 디지털 경제에 있다. 그리고 디지털 경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 경제의 기계적 확장을 넘어선 생태계 구축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경제 구축은 단순한 구호로는 성립될 수 없다. 우선 디지털 경제를 가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금씩 파트너들을 규합해 생태계를 확장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디지털 경제 자체가 거시적 관점에서 기존 경제 인프라의 퀀텀점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 영역에 도입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키운 상태에서 이를 다양한 영역에 덧대려면 파트너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올해 화웨이 커넥트 2022가 중국 상하이를 벗어나 아태지역 본부가 위치한 태국으로 '방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사 중심의 디지털 경제 전략을 가동하면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는 점에서 화웨이 디지털 로드맵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