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농가의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해 ‘공감가게(스마트스토어) 기획전’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공감가게 기획전은 NH투자증권이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 네이버 해피빈과 제휴를 맺고 농가의 신규 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농가에게 공감가게 입점 지원으로 비대면 판로가 필요한 농업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농업인들은 공감가게를 통해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온라인 매출 기반이 부족한 농가의 경우 네이버 채널 노출·홍보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판매처 확보를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부터 농가 공감가게 입점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8개 농가가 참여했다. 

공감가게는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네이버 해피빈의 서비스로 기존 40일간 진행된 펀딩대비 운영기간의 제한이 없어 비대면 판로가 필요한 농업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공감가게 입점뿐만 아니라 농가 크라우드펀딩도 지원 중이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농협창업농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농업인 지원사업으로, 자금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올해 공감가게 입점 농가는 △정훈농장(계란) △A급농부(표고버섯) △제주물마루된장(유기농 된장, 고추장) △바울농가(돼지감자차, 야관문차) 등이다. 선정 농가는 지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이하 펀딩)'에 참여한 농업인 중 펀딩금액과 소비자 호응도, 상품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공감가게 입점 이벤트로 9월 28일까지 해당 제품을 하나만 구매해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적립해준다. 

정지송 정훈농장 대표는 "창업농 스스로 홍보를 하려면 비용을 들여도 그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데 NH투자증권의 도움으로 비대면 판로도 확보하고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 "크라우드펀딩 때도 큰 도움이 됐는데, 공감가게 입점까지 하게 돼 농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SG추진부 최홍석 부장은 "농업·농촌의 소득증대 및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조기 영농 정착을 위한 일환으로 공감가게 지원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디지털 유통 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