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KT(03020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을 이유로 단기 차익 실현 후 내년 초 재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매수,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출처=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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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높은 본사/연결 영업이익 성장과 더불어 DPS(주당배당금)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기 DPS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현 주가가 절대 저평가 상황이며, 장기적으로 보면 지주형 임대사업자로 전환함과 동시에 자회사 IPO가 추진될 것으로 보여 조직 슬림화, 신사업 활성화,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략상 KT 매수는 한 템포 미룰 것을 권한다”며 “외국인과 종업원 주식 매수가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급적으로 불리하진 않지만 단기적으로 실적과 규제 측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실적 및 배당, 5.5G가 부상할 2023년초 다시 매수에 임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