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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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상승한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1억원, 10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54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64억원 순매도로 총 24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8057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7조2863억원) 대비 7.12% 늘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ETF·ETN·ELW포함)은 10조6853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0%)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1.06%)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42%)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0.17%)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4%)는 소폭 오른 반면 셀트리온(068270)(-4.05%)은 다소 큰 폭으로 내렸다.

NAVER(035420)(-1.02%)와 카카오(035720)(-0.13%)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78%)는 오른 반면 기아(000270)(-0.25%)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6%), 전기전자(0.71%), 운수장비(0.6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통신업(-1.44%), 섬유의복(-1.18%), 비금속광물(-1.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61%) 내린 802.45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홀로 108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9549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5964억원) 보다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00선 회복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잭슨홀 미팅에서 파우러 연준 의장 연설(밤 11시)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증시의 상단을 제한했다 ”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는 줄어든 반면 CMA 잔고는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0.70% 감소한 54조2994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0.58% 줄어든 19조3050억원, CMA 잔고는 0.74% 증가한 65조78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