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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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81포인트(1.22%) 상승한 2477.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59.79에 출발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119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79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640억원 순매수로 총 66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694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8조1198억원) 대비 12.94% 줄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ETF·ETN·ELW포함)은 10조6853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9%)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0.97%)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77%)은 3거래일 연속 1%대 강세를 이어갔다.

LG화학(051910)(0.33%)은 소폭 오른 반면 삼성SDI(006400)(-0.68%)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5%)와 셀트리온(068270)(2.07%)도 다소 큰 폭으로 반등했다.

NAVER(035420)(1.24%)와 카카오(035720)(1.60%)도 상승했다. 

현대차(005380)(2.13%)와 기아(000270)(3.26%)도 올랐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업(2.45%), 기계(2.18%), 의약품(1.93%)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1.79%) 오른 807.37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6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8014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4083억원) 보다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자금이 유입돼 상승했다”며 “최근 증시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7월 FOMC의사록에 대한 매파적인 해석, 유럽 물가 부담 증폭 등의 영향력이 후퇴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 CMA 잔고가 모두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0.28% 감소한 54조6814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0.58% 줄어든 19조4185억원, CMA 잔고는 0.41% 감소한 65조29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