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리던 코스피가 주춤한 한 주입니다. 2530선을 노크하던 지수는 이번 주 2430선까지 100포인트 가량 밀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잭슨홀 미팅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에 긴장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앞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6월 대비 꺾이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이 커졌고, 내년부터 금리가 다시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에 유입됐지만 7월 FOMC 의사록 확인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연일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관련 기대감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은 힘들게 잡아놓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도 있고요. 연준 입장에선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게 속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도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다시 확인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7월 FOMC 의사록에서처럼 긴축 기조는 유지하되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여 질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제 종목들은 여전합니다. KT는 저의 안전망으로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고요. 솔브레인은...휴. 아무래도 종목을 갈아타야 할 것 같네요. 마냥 기다리긴 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서요. 요즘 한창 뜨거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안) 관련 수혜주에 수익률 회복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 다음 주엔 포트폴리오가 바뀌어 있을 것 같네요.

17주차 투자손익은 –3.01%(-2만4295원)를 기록했습니다. 계좌의 순자산총액은 78만1909원으로 줄었습니다.

[이주의 M.stock TIP] 연금저축 계좌는 노후준비를 위한 ‘필수템(필수+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최대한도가 400만원인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연말에 급하게 목돈 넣지 마시고, 미래에셋증권에서 자동이체 걸고 적립식 투자하시는 건 어떨까요. 오는 10월 31일까지 자동이체를 통한 순납입금액별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있으니 적립식 투자로 바꾸는 김에 상품권도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