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Neo QLED.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Neo QLED. 출처= 삼성전자

16년 연속 글로벌 TV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상반기에도 1위에 오르며 17년 연속 세계 정상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30% 이상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업체별 점유율(금액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1.5%로 기록됐다. TV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는 점유율 17.4%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는 TCL이 8.7%로 3위, 하이센스가 8.2%로 4위 그리고 소니가 7.4%로 5위를 차지했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21.0%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12.3%로 2위, TCL은 11.1%로 3위, 하이센스는 9.5%로 4위 그리고 샤오미는 6.4%로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TV의 우위를 이끄는 제품군은 QLED다. 네오(Neo) QLED등 QLED 라인은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가 팔리며 누적 3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QLED는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2500달러(약 334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TV는 금액 기준 5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