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 누적 수익률 –19.4%, 잔액 80만6205원(▽19만3795원)

7월부터 야금야금 오른 코스피가 결국 250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정이 깊었던 성장주들의 반등이 가팔랐고요. 2300선을 깨트릴 때만해도 경기침체 공포가 증시 전반에 깔려 있었는데요. 지금은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이란 예상은 기정사실화고, 그저 약하게만 지나가길 기대하는 상황 같네요.

다만 코스피는 2500선을 넘보기 시작할 무렵부터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상반기 내내 하락했던 지수가 한 달 새 급등 했으니 무리를 하긴 했죠.

역시 상승장은 갑작스럽게 오는 것 같습니다. 상승폭도 커서 끼어들기가 쉽지 않죠. 랠리에 끼려고 했더니 이미 전 깍두기네요. 그나마 우직한 KT가 자리를 지켜주고 있고요. 솔브레인은 고민이 깊습니다.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거란 키움증권 보고서를 보고 들였었는데, 막상 상자를 열어보니 빈 통이네요.

솔브레인의 2분기 실적은 키움증권의 예상치와 증권가 평균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 악화가 원인이라고 하네요. 다만 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해 여전히 솔브레인의 저가매수 기회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부터 좋아진다며! 철썩같이 믿었는데... 역시 증권가 보고서는 참고만 하고,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게 맞나봅니다. 상황이 슬슬 안 좋아지니 실적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자동차가 좋다는 말도요.

다만 돌발변수가 나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종이 최근 통과된 미국의 인플레감축법 내용 중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 리스트에서 빠진건데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시장 확대 기대감도 꺾이는 모양입니다. 7월 내내 올랐던 주가도 빠지고 있네요. 

16주차 투자손익은 1.34%(+1만650원)를 기록했습니다. 계좌의 순자산총액은 80만6205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주의 M.stock TIP] 하반기에 들어서니 세제혜택 계좌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네요. 아직도 중개형 ISA 안 만든 분? ISA는 배당소득을 비롯해 투자소득의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대표 절세계좌입니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에서 다이렉트 중개형ISA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가 평생 우대된다고 하네요. 똑똑하게 절세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