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3조3324억원의 매출과 73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4일 대한항공은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 및 화물사업의 선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8742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반도체, 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 유치를 늘려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유가 변동성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하다”며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등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와 공급 변동에 맞춰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와 수익 극대화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