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가 ‘제 2회 장애인 e스포츠대회 디워(D-war)’ 개최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사로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게임은 현재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장애인들이 즐기기에 수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두 기관은 ‘2021년 제 1회 장애인 e스포츠대회 D-war’ 시작으로 지속적인 장애인 게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8명의 선수들은 <카트라이더>, <리그오브레전드(LoL)>, <피파온라인4> 등 3개 부문에서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는 설명이다.

출처=아이엠아이
출처=아이엠아이

<카트라이더>와 <LoL>은 ‘지적·발달 부문’, ‘지체·청각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장애ㆍ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팀대결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경기는 이번 대회에 ‘어울림’의 의미를 더하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상금 또한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지만, 작년과 달리 본선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가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배되는 등 주최측의 꼼꼼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피파온라인4> 어울림 부문의 노언승 선수는 경기 중 열정인 플레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의 기본인 페어플레이 정신을 선보여 메인 후원사인 아이엠아이가 시상하는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상원 팀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바로 게임”이라며, “이번 대회가 모두의 e스포츠로 자리잡는 또 하나의 주춧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엠아이는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후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