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랜선' 체험 활동. 사진=풀무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랜선' 체험 활동. 사진=풀무원

[이코노믹리뷰=김보라 기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비대면 김치 체험 프로그램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다음달8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 체험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뮤지엄김치간은 대표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김치학교’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가정에서도 온라인으로 김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수업을 시작하는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이 집에서 수업을 들으며 김치 키트(절인 배추 1kg, 김치 양념소 500g)를 활용해 재미있게 김치를 담그면서 한국의 김장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김치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치 이론 수업과 김치 만들기 체험을 각각 20분씩 구성했다. 총 40분 동안 줌(ZOOM)을 통해 실시간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김치 이론 수업은 ‘눈코입 김치 페이스’를 주제로 김치를 담글 때 필요한 식재료 스티커로 작품을 만드는 미술 창의 수업이다. 김치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김치의 재료를 만지고, 맛을 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체험 위주의 교육이다.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총 10회의 수업을 진행하며, 회당 최대 30명 정원이다. 전국의 6~10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2인으로 조를 짜서 신청해야 하며 실제 수업은 각자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된다. 수업은 금요일 오후 3시, 4시, 토요일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로 매주 5회씩 진행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관이 지속돼 온라인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작년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더욱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인 김치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