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출처=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출처=SC제일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SC제일은행은 2021년 연결순이익이 1,279억원으로 전년(2,571억원) 대비 50.3%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전년(3,594억원) 대비 59.4% 줄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진행된 대규모 특별퇴직과 관련된 일회성 특별퇴직비용(2,527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9.4% 감소했다. 비용은 일회성 특별퇴직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부터 비용절감 효과가 점차 나타나며 상당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기업여신 신용등급 개선 및 가계신용여신 연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 2020년 선제적으로 실행한 기대신용손실충당금 적립 조치가 기저효과로 작용해 전입액 규모가 735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19%, 0.10%로 전년 대비 0.12%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자산규모는 전년 말(83조1,889억원) 대비 3조5,254억원(4.2%) 늘어난 86조7,14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20%, 13.4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