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착한 소비 문화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여행 트렌드도 친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친환경 여행이 부상한다는 뜻이다.

여기어때가 18일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030세대의 78.8%가 친환경 여행 상품일수록 더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49.7%는 가장 실천해 보고 싶은 친환경 여행 방법으로 ‘전기차 이용’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도보ᆞ자전거 이용(33.3%)’, ‘다회용기 사용(28.7%)’이 뒤를 이었다.

출처=여기어때
출처=여기어때

다소 불편해도 친환경 여행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다.

신체적ᆞ시간적 불편함을 넘어 경제적인 부분까지 환경에 양보할 의사를 보였다. 친환경 여행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구매 의사까지 이어지면서, 응답자의 45.3%가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2030세대는 친환경 여행에 대해 ‘불편한 여행’ 보다 ‘트렌디한 여행’을 떠올린다”며 “최근 새롭게 떠오른 플로깅의 경우처럼 앞으로도 친환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