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프 제프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사장이 3일 출시한 준대형 SUV 모델 뉴 포드 브롱코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출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데이비프 제프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사장이 3일 출시한 준대형 SUV 모델 뉴 포드 브롱코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출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가 최근 아웃도어 활동 열풍으로 더욱 큰 관심을 모으는 오프로드 SUV 시장에 신차를 투입해 타사와 경쟁한다.

포드 코리아는 3일 준대형 SUV 모델인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를 출시했다.

브롱코는 1965년 출시된 이후 올해 57주년을 맞은 모델이다. 지난 1996년 생산 중단된 후 전세계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요청에 따라 25년만에 새로운 모습과 성능으로 재출시됐다.

브롱코의 부위별 수치는 전장 4,810㎜, 전폭 1,930㎜, 전고 1,930㎜, 축거 2,950㎜ 등에 달한다. 브롱코는 포장도로(온로드)와 험로(오프로드) 등 모든 여건의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포드는 최근 한국에서 캠핑을 비롯해 각종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브롱코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출시된 브롱코의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징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7L V6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등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5㎏·m 등 수준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브롱코는 또 포드의 최신 4륜구동 오프로드 기능들로 강한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브롱코에 적용된 G.O.A.T.(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은 6가지 지형별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차량에는 이와 함께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과 트레일 툴박스가 장착돼 강화한 험로 주파 능력을 보여준다.

브롱코는 루프와 탑승문을 탈거해 제공되는 전용백에 보관할 수 있다. 고객은 이에 따라 차별화한 오프로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브롱코에는 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아웃도어 드라이빙에서도 탑승자들에게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브롱코는 오프로드 성능 뿐 아니라 온로드에서 사용 가능한 주행보조사양을 두루 갖췄다. 주요 사양으로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Co-Pilot 360) 시스템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담겼다. 이에 더해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 주요 요소로 운전자 체형에 맞춰 여러 각도로 조절 가능한 파워시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4기술이 적용돼 향상된 음성인식 성능과 무선 기기 연결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아날로그식 속도계와 함께 설치된 12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따.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한 브롱코 판매가는 6,9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