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위치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위치도. 사진제공=한화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한강변 고도제한 규제 폐지와 함께 서울권 초고층 주거시설들에 이목이 몰리는 가운데 각 건설사별 초고층 건축물들이 시간의 흐름에도 지역 시세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일명 ‘35층 룰’ 이라고 불리는 서울 재건축 고도제한 폐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잠실 5단지, 대치은마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을 GS건설 공급단지 중 가장 높은 68층으로 재건축하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초고층 단지들의 경우 사업성뿐만 아니라, 완공 후 일대를 대표하는 상징성 높은 단지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내 랜드마크급 규모를 자랑하는 초고층 단지들이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내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충청권 내 최고층으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226㎡ 중대형 타입 위주로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루어진다. 단지는 천안아산역(KTX∙SRT),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KTX 이용 시 서울역까지 40분대,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 중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부산 110분, 대구 70분, 광주 70분 등 전국 주요도시로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모다아울렛 등 다양한 대형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단지 인근 장재천 호수공원, 지산체육공원, 용곡공원 등의 녹지공간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시청, 천안종합운동장 등의 공공시설도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일원에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세대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안양시 만안구와 동안구의 경계선에 위치해 교차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직선거리 500m 이내에 있고 월판선(계획)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안양역 일대는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진 원도심으로 이마트 안양점, 엔터식스 안양역점,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신세계건설이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동 본리네거리 인근에 주거복합단지 ‘빌리브 라디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192㎡ 52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8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는 본리네거리에서 이어지는 와룡로를 이용해 달서구의 주요 진입 관문인 남대구IC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어 경남은 물론 경북중서부, 수도권 등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신천대로, 구마로를 통한 대구 도심 진출입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