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보라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김 브랜드 '비비고 김'과 자회사 삼해상사의 '명가김'을 통합한 'CJ명가'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국내와 해외의 김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CJ제일제당의 신뢰도, 인지도에 고급 김으로 잘 알려진 '명가김'의 정체성을 더한 'CJ명가'로 운영하고, 해외는 비비고로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CJ명가 제품은 국내 소비자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 고급, 대표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로 운영한다. 가성비를 앞세운 '대중' 제품은 재래김, 파래김 등 친숙한 제품들로 꾸린다. 감태김, 직화구이김 등 고급 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은 ‘고급’ 라인업으로, 초사리김∙지주식김 등 특별한 원초로 만들어 ‘CJ명가’만의 가치를 담은 제품은 ‘대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삼해상사의 노하우와 CJ제일제당 기술력을 더한 첫 제품으로 ‘CJ명가 직화돌김’과 ‘CJ명가 담백구운김’ 2종을 선보인다. 직화돌김은 초겨울에만 채취할 수 있는 질 높은 돌김 원초를 사용한다. 담백구운김은 조미 없이 은은하고 고소한 맛을 살려 신선한 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원초 품질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성숙기에 접어든 4,000억 원대의 국내 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삼해상사와 CJ제일제당이 가진 강점을 집약해 품질 기반의 종합 김 브랜드 'CJ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