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쇼룸 가상공간. 출처=GS리테일
TS쇼룸 가상공간. 출처=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김동일 기자] GS샵(GS리테일·007070)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3D 가상 공간 제작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협력사들이 해외에 대규모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외국 바이어의 국내 공장 실사 작업 등이 선행돼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쉽지 않아 회사를 소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GS샵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 기술을 활용해 공장과 본사 등을 실제와 유사한 3차원 모델로 구현한 3D 가상 공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GS샵은 직접 전문 장비를 활용해 생산 현장을 촬영하고, 이 공간에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 설명과 영상을 추가로 담는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협력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이 가상 공간에서 실제 제품의 생산 과정을 차례대로 볼 수 있으며 직접 원하는 공간이나 과정으로 이동해 궁금한 부분을 360도 시야로 찾아볼 수 있다.

GS샵은 최근 TS샴푸 쇼룸 등을 3D 가상 공간으로 제작했으며 향후 협력사 상황에 맞춰 다양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협력사들은 GS샵의 품질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배재성 GS리테일 CX부문장 상무는 “코로나19로 해외 홍보가 어려웠던 협력사들이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