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7일 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영향으로 주가가 낮아졌지만 사업부문별 영업가치를 감안하면 이미 주가가 바닥 수준을 형성했으며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92만원으로 하향했다.

LG화학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유진투자증권
LG화학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할인률이 확대되며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사업부문별 영업가치를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를 90% 할인해도 현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사업의 높은 수익성, 첨단소재 사업부의 2차전지 양극재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면서 "불황을 가정해도 여전히 높은 이익 체력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역내 크래커(화학물질 분해시설)들의 가동률 조정이 1분기 중으로 집중될 전망이며 LG화학의 반사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