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실적 회복 시기 지연 등의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호텔신라 이익 추정치를 변경했다. 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올해 호텔신라 이익 추정치를 변경했다. 출처=현대차증권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1조1,29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호텔&레저 부문의 흑자전환에도 면세점이 기대 이하의 부진한 영업이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 한국 방문객수의 점진적 증가가 가능할 수 있고 이를 통한 면세점 업황은 시간이 흐를수록 개선될 여지는 상존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여전히 부정적인 업황을 감안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모멘텀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