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아마존의 주가가 정규장에서 8% 가까이 하락했지만 멤버십 가격 인상 소식 등에 시간외거래서 15%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 출처=구글 갈무리
아마존 주가. 출처=구글 갈무리

3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2,77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374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7.75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기존 예상치인 1,376억달러도 소폭 하회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등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한 데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반등했다.

아마존은 이날 아마존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기존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한다고도 밝혔다. 가격 인상은 4년 만에 처음이다. 월간 멤버십 가격 역시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올렸다. 프라임 멤버십 가격 인상은 이달 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멤버십 이용자는 3월부터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