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등 아파트 단지내 편의시설에 인기 캐릭터를 도입한 '캐릭터 아파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

'딸기'는 못생기고 장난기 가득하지만 사랑스럽고 유쾌한 이미지로 미취학 아동부터 20대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국내 토종 캐릭터로 지난 1997년 탄생하여 팬시, 문구, 교육, 출판, 유통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LIG건설은 '딸기'의 제작사인 ㈜쌈지와 아파트 단지 주요 부대복리시설에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하는 캐릭터 라이센스 MOU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만리동과 용인 언남동에 공급 할 예정인 아파트 단지내 편의시설에 '딸기' 캐릭터를 사용할 계획이다.

건설사와 전문 캐릭터 제작사와의 업무제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다.

LIG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스쿨버스존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단순한 캐릭터 도입 외에 독특한 테마공간 창출을 위한 전반적인 디자인 계약으로 입주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LIG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내 캐릭터 도입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창의적인 놀이기구,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곳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급하는 아파트에는 캐릭터를 이용한 어린이 테마 공간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s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