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화웨이가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 TEI)로부터 ‘2022년 유럽 최우수 고용기업(Top Employer Europe 2022)’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화웨이는2020년부터 3년 연속 10개 국가가 속한 유럽 지역(벨기에,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영국)에서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받게 되었다. 

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한 결과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21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화웨이는 R&D 투자에 174억6010만 유로(약 23조4586억원)를 집행해 글로벌 2위에 올랐다. 그 연장선에서 다수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압박에 유럽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고 있으나 현지 친화 정책을 가동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출처=화웨이
출처=화웨이

레슬리 화이트 (Lesley White) 화웨이 서유럽지역 인사담당 부사장은 "화웨이가 유럽에서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웨이는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인력 관리 사례들을 통해 최우수 기업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인정받아 화웨이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근무 환경 등을 검토하고 개선해 비즈니스의 목표를 뒷받침할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고용협회 선정 ‘최우수 고용기업’은 임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과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 역량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주는 국제 공인 인증이다. 우수고용협회는 이러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 전략 △인재 발굴 △근무 환경 △교육 개발 △복리후생 △다양성 및 포용성 등 인사 관련 6개 부문, 20개 항목을 중심으로 기업의 인사 환경 전반을 평가한다.

데이비드 플링크(David Plink) 우수고용협회CEO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사업자들이 겪었을 힘든 시기를 돌이켜봤을 때, 화웨이는 우수한 인사 관행 유지를 가장 우선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10월 화웨이는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서 꼽는 ‘세계 최고 고용기업(World’s Best Employers) 2021’ 순위에 8위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대비 6단계나 상승했고,상위 10위권 안에 든 중국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