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석세스> 댄 페냐 지음, 황성연ㆍ최은아 옮김, 한빛비즈 펴냄.

저자는 기업가이자 비즈니스 성공 코치로 활동한다. 9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5천억 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시켰고, ‘1조 달러의 사나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고 한다.

케네디 인더스트리, JPK 인더스트리, 그레이트웨스턴의 CEO를 역임했고, 현재 투자 컨소시엄 ‘거스리그룹(The Guthrie Group)’을 설립하여 회장으로 있다.

저자의 성공 방법론은 ‘퀀텀 리프 어드밴티지(QLA, Quantum Leap Advantage)’로 불린다. QLA를 가르치는 그의 세미나는 회당 참가비가 2천만 원이 넘는다. 요즘 청년층에 인기인 그의 유튜브 강연은 직설적이고 거칠다. 유행어를 빌자면, 팩폭(팩트폭격)이 난무한다. 충격 받은 참석자들의 신음소리가 들릴 정도다. 유튜브 내용을 보자.

◇ “목표 높게 잡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여러분은 일론 머스크가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죠.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워라밸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빌 게이츠는? 헨리 포드는? 그들도 아닙니다.

세계적인 부를 축적했던 사람들은 전부 워라밸이 없었는데 왜 당신에게 워라밸이 필요합니까? 당신은 워라밸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여러분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뿐이에요.

빌 게이츠는 사무실에서 잤어요. 스티브 잡스도 사무실에서 잤습니다. 나도 사무실에서 잤고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희생을 감수하지는 않죠.

하지만 내 아이를 더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다면, 치매 걸린 어머니를 제대로 치료받게 해주고 싶다면, 돈이 필요합니다.’

‘지구 인구의 87%가 자기가 하는 일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일을 대충하면서 은퇴를 기다리며 시간이나 보내고 있죠. 고성과를 내는 사람(high-perfotmance person)이 되는 것은 정말 어렵긴 합니다.’

‘은행에서 큰돈을 빌려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이 마치 대통령인 것처럼 옷을 차려 입으세요. 첫인상을 좋게 남길 기회는 단 한번뿐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처럼 옷을 입고 저한테 왔다면 저는 화장실 휴지 한 장 안 줄 겁니다.’

‘내가 후회하는 것은 아들이 출전하는 축구 경기를 놓친 것이나 딸 졸업식에 못 간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쓰레기 같은 것이에요.

나의 후회 중 하나는 내 목표를 높게 잡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러분도 당신의 유언을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이런 말을 해야 합니다. “내가 하지 못한 것들을 후회해. 내가 할 수 있었는데, 하려고 했는데, 했어야 했는데.” 라고요.'

◇ 성공하려면 실전 경험 많은 ‘드림팀’ 필요

책에는 ‘고성과’와 ‘대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드림팀을 만들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법, 성공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인수하는 법 등이 나오며, ‘페냐이즘’이라고 명명된 113개의 실천 지침이 담겨져 있다. 다음은 책 요약.

‘대성공은 강하고 나쁜 녀석들의 몫이다. 일반인보다 10배 이상의 돈을 번 사람들은 뭐가 다른 걸까? 남들보다 IQ가 백배 천배인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해서 백배 천배 이상의 돈을 번 걸까? 나는 답을 알고 있다. 그들은 당신보다 원대한 꿈을 꾸었다. 그들의 기대치는 당신보다 높았다.’

‘기대하지 않는다면 결과도 없다. 혼돈에 빠진 산업을 찾아보라. 그리고 대격동의 고난을 경험해보라.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라. 당신이 만든 질서와 리더십을 인정하는 회사와 힘을 합쳐 전쟁 같은 혼란을 이겨내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다.’

‘패자(敗者)는 사회적 통념에 의지한다. 논리로는 비합리적 인간의 터무니없는 행동을 파악할 수 없다. 논리는 통념을 다시 강화하는, 틀에 박힌 사고 작용이라는 맹점을 지녔다.’

‘탁월한 성과에 익숙해져라. 실행력이 탁월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기회의 문이 열렸을 때 자연스럽게 실행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빌 클린턴도 고등학생 시절 백악관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순간부터 대통령이 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당신만의 드림팀을 만들어라. 직원을 엘리트 전투요원으로 생각하라. 엘리트가 되려면 싸워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내게 없는 장점과 재능을 가진 사람, 나와 비슷한 비전과 에너지를 가진 사람,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을 동료와 파트너로 뽑으라. 간단히 말하면 내가 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찾으라.’

◇ “할 수 있다는 의지 충만한 인재 영입하라”

‘나는 사람을 뽑을 때 자격보다는 태도를 본다. 다른 사람을 윽박질러서 열정이 샘솟게 할 수는 없다. 의욕도 별로 없고 의지를 불태운 적도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기운이 솟게 만들 수는 없다.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충만한 일꾼을 영입해야 한다.’

‘궁지에 몰려 죽음에 직면한 짐승이 가장 사나운 법이다. 중국의 한신(韓信, 한나라 대장군)은 병사들이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최고의 전투를 펼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른 방도가 없어 제일 굶주린 판매원이 가장 열심히 일한다.’

‘게으름뱅이와 몽상가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한 비밀 열쇠는 바로 ‘행동’이다. 어떤 사람은 대성공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대성공을 이룰 ‘계획을 세운다’. 또 어떤 사람은 대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성공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고, 오직 그것으로부터 회복할 뿐이다. 그리고 과거가 우리에게 주는 잔인한 교훈을 배울 뿐이다. 그중 첫 번째 교훈은 두려움으로 인한 마비에는 큰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용기 있는 결심에 대한 보상은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