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프리오 성황 투시도. 출처=포스코건설
더샵프리오 성황 투시도. 출처=포스코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일원에 짓는 ‘더샵프리모 성황’의 공급을 예정하고 나섰다.

이 단지는 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며, 연 임대료 상승률도 5%에 불과하다. 단지에 따라 10년 뒤에는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곳도 있다.

일반적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와 비교해 청약 진입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은데, 청약 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 소유 여부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보유세나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상승 등 각종 세금 부담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이에 앞서 선보인 단지들에는 수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구 북구에 공급된 민간임대주택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청약접수 결과, 무려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공급에 나섰던 제주 애월 남해 오네뜨는 전국 청약률 2,464대 1, 제주도민 공급 청약률 117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과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가격 상승과 대출규제 등의 부담이 심화되면서 민간임대주택이 주거시장에서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면서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더샵프리모 성황’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1BL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대 22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4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400가구 ▲84㎡B 86가구로 성황도이지구 내 마지막 아파트다. 전용84㎡ 단일 면적 단지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가 적용되는 점도 관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는 100% 지하주차장을 적용한 차 없는 단지,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 최대 4.5베이·4룸 공급, 타입에 따라 주방, 현관 등에 펜트리를 적용한다.

광양시 내 주거선호지역으로 평가 받는 동광양권 최중심입지인 중마동과 맞닿은 곳에 자리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성황도이지구는 교통, 학군, 생활 등 풍부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인접한 곳에 성황도이2지구(계획) 개발이 예정돼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