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조감도. 사진=사모부동산투자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조감도. 사진=사모부동산투자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지난해 1 ~ 3분기 서울 ∙ 인천 ∙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08개 단지, 총 3만 3,941가구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107만 935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31.55대 1에 달했다.

이처럼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 사이에서는 청약을 통한 주택 마련이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틈새 주거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중산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뉴스테이’ 정책의 장점은 살리면서 주거지원 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형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 당첨 이력에 상관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모집공고일 기준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모두 모집 가구수를 상회하는 청약이 접수되는 등, 7개 단지 4,396가구 모집에 5만 4,000여건의 청약이 접수, 평균 12.3대 1로 청약을 마쳐 분양성적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최대 규모 대단지로 ‘더샵 부평센트럴시티’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28개 동, 전용면적 18 ~ 84㎡ 총 5,67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토지등소유자분 등을 제외한 3,578가구가 임대 물량이다. 임대사업자는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이고, 생활공간 내부는 전용 18㎡ 평면을 제외한 전 가구가 개방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발코니 확장형으로 계획됐다. 아울러, 단지 곳곳에 캠핑가든 · 산수원 · 물놀이장 · 커뮤니티광장 · 텃밭 등은 물론, 마을과 지역의 역사 · 문화를 반영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단지로, 서민 주거안정화 정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각종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분양 주택을 일괄 매수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최대 8년 간 이사 걱정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 상승률이 관련법에 따라 제한되는 등 공공성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거주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없고, 월세에 대한 세액공재 또는 소득공제가 가능해, 절세효과도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경기장 부평구 열우물로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올해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