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코노믹리뷰=도다솔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e-DOC)을 도입해 각종 서비스를 위해 고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서 23종에 대한 전면 디지털화 적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같은 e-DOC 적용은 전 세계 항공사 중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비동반 소아 운송 신청서 ▲건강상태서약서 등 그동안 종이에 작성하던 각종 서류들을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약정보는 자동으로 반영돼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할 내용이 줄어들었고 e-DOC에 기록된 연락처와 이메일은 스카이패스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

특히 이번 e-DOC 도입에 따라 고객이 디지털 디바이스로 작성한 서류는 안전 서버에 저장된다. 국내 외 각 지점에서는 이와 같이 안전 서버에 저장된 서류 정보를 전용 단말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신속한 고객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되면서 고객들의 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고 문서가 안전 서버에 자동 보관·파기 처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이번 e-DOC 본격 적용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 그 동안 축적해온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토대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