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중소기업R&D공유센터의 공개 워크샵을 통해 4개 과기원의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AIST를 비롯해 GIST, DGIST, 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 협력하는 중소기업R&D공유센터가 오는 29일 온라인으로 보유기술을 설명하는 공개 워크샵 및 실시간 온라인 기술상담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이스트 정문 모습.출처=카이스트
카이스트 정문 모습.출처=카이스트

워크샵 1부에서는 센터 총괄 사업을 소개하고 4개 과기원내 우수 연구진이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적용 가능한 실용 기술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 지원 가능한 사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뒤 센터에서 초청한 과기원 연구진들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성공 사례 공유회에는 모다모다 샴푸로 알려진 중소기업과 성공적인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한 KAIST 이해신 교수를 비롯해 비에이치랩 사례, 제조공정효율 6% 이상 증대 및 연간 22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끈 안광진 UNIST 교수, 카프로 사례 및 산학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멀티-오믹스 기반 정밀 신경의학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한 문제일 DGIST 교수, 사이루스, 라디언트 등의 사례가 발표된다.

이태억 중소기업R&D공유센터장(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은 “이번 공개 워크샵의 개최를 통해 본 센터가 4개 과기원의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4대 과기원의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모멘텀과 진정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가상 연구센터’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ˮ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KAIST에 개소한 중소기업R&D공유센터는 분과마다 두 개 이상의 과기원 교수가 협업해 첨단소재부품, 공정장비, 바이오 및 헬스케어, ICT·SW, 기계 항공, 제조 자동화 및 지능화 분과 등 6개 기술분과에서 이미 30여 개의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