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진초등학교 전경. 사진=울산시
방어진초등학교 전경. 사진=울산시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방침에 따라 그린 스마트스쿨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사업이 고개를 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민간투자업계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따르면 울산광역시는 이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방어진초등학교 BTL(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사업자 선정 절차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총사업비가 244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공고명대로 울산 방어진초교를 그린 스마트스쿨 미래학교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학교 건물을 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갖춰 교수학습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실제 사업자는 방어진초교의 본관동을 비롯해 북관동과 급식소 등을 사업 취지대로 개축해야 한다.

이번 고시에 따라 울산시는 차근차근 일정을 밟아 사업자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첫 걸음으로 울산시는 다음달 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내년 1월 28일 사전적격(PQ)심사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PQ 서류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4월 1일 사업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월이 착공 예정일이며, 오는 2025년 6월이 준공 목표일이다.

두 사업 모두 계획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사업자가 사업권을 거머쥐는 구조다. 사업계획서 평가는 1000점을 만점으로 하며, 기술평가(510점)ㆍ공익성평가(50점)ㆍ가격평가(440점)로 구분해 진행한다. 울산시는 내년 2분기 중 사업자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