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2㎝, oil on canvas, 2021
32×32㎝, oil on canvas, 2021

[이코노믹리뷰=권동철 미술전문기자]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자연의 심미(審美)의 교감을 독창적 미적언어로 표현하는 김윤정 작가가 12월29일부터 2022년 1월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이즈(gallery is)에서 여섯 번째 ‘The Fight Within Me’개인전을 개최한다.

 

25×25㎝(each)
25×25㎝(each)

◇위트와 활력의 일상‥‘골프장’시리즈

작가는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답답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이자 그러한 공간으로 골프장을 주목했다. 전에는 부딪히며 경쟁했다면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고 그 안에서 일상의 많은 것을 해결해야 하는 시대상을 화폭에 담았다.

김윤정 작가(KIM YOON JUNG)는 이렇게 토로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작업패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적잖이 밸런스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던 때 우연히 골프장을 가게 됐고 탁 트인 잔디에서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작업에 매진해야겠다는 의욕이 일어났다.”

 

32×32㎝(each)
32×32㎝(each)

골프 역시 자신과의 싸움이지 누구와의 그것이 아닌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한 현실을 위트와 활력의 일상이라는 함축적 표현 ‘나와의 싸움(The Fight Within Me)’전시명제를 통해 다시금 존재의미를 상기시키고 있다.

작가는 “화면캐릭터들을 그리면서 감정이 해피한 쪽으로 흐르고 웃으며 작업했다. 누구든 언젠가는 홀인원 할 것이라는 희망메시지를 담았다. 승자와 패자의 우열가리기가 아니라 유쾌하게 위로와 격려를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32×32㎝(each)
32×32㎝(each)

한편 김윤정 작가는 12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리는 ‘2021 서울아트쇼(Seoul art show 2021)’에 출품한다. <AP gallery, 부스=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