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이 지난 3일 스위스 제너바 UN 사회개발연구소 회의실에서 폴 래드(Paul Ladd) 소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사진=신복위 제공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이 지난 3일 스위스 제너바 UN 사회개발연구소 회의실에서 폴 래드(Paul Ladd) 소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사진=신복위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서금원 원장 겸임)는 3일 UN 사회개발연구소(소장 폴 래드) 및 UN SDGs협회(사무대표 김정훈)와 스위스제네바에 있는 연구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지원과 빈부격차 해소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UN 사회개발연구소는 국내 최초 국제자본시장협회 ESG채권 옵서버 기관이다. 연구소는 UN지속가능개발목표’와 ‘ESG’ 확산을 위해 기업, 정부기관 등에 글로벌지속가능경영, ESG 금융분야를 자문하고 있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다.

이번 협약은 신복위등의 서민금융지원 모델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여 빈부격차 해소 등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UN 사회개발연구소가 협약 추진에 나선 것은 신용회복위원회의 디지털 혁신이 지난 2월 제59차 UN 사회개발위원회에서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것과 관련이 깊다. 이계문 위원장은 미국 일정을 끝낸 후 스위스로 건너가 이번 협약체결을 성사시켰다. 

신복위와 UN RISD, UN SDGs협회는 공동연구 및 교류․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복위등의 서민금융 모델 세계화 △채무조정 등 서민금융 분야 국제학술교류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을 통한 빈부격차 해소방안 연구 △코로나 이후 국제적인 신용안전망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ESG 측면의 정의로운 전환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폴 래드(Paul Ladd) 소장은 이날 협약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채무조정, 서민금융 모델은 UN 사회개발연구소『2021-2025 전략과제』중 ‘변화를 위한 대안 경제(Alternative Economies for Transformation)’ 측면에 해당한다" 며 "신복위가 전 세계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어서 공동연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계문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신복위와 서금원의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UN에서 인정받은 선도적인 모델인 만큼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빈부격차 해소등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