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이 지난 1일 업무협약식에서 NFCC 리베카 스틸 회장과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사진=신복위 제공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이 지난 1일 업무협약식에서 NFCC 리베카 스틸 회장과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사진=신복위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위원장 겸 원장 이계문)은 1일 미국 신용상담협회(NFCC)와 신용상담 선진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미 신용상담협회 (NFCC,The National Foundation for Credit Counseling)는  지난 1951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신용상담기구로 미 전역의 회원기구(CCCS)의 중앙연합회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협회는 특히 신용상담과 사적채무조정을 지원하면서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복위는 이번 NFCC와 업무교류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지원 모델 확산 △신용교육 및 신용상담사 자격관리 제도 운영 △인적교류를 통한 업무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신복위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민금융지원모델은 지난 2월 제59차 UN 사회개발위원회에서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바 있다.

이계문 위원장은 NFCC와의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교류로 신복위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용상담·채무조정제도와 오랜기간 축적된 NFCC의 신용상담 노하우가 접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개발 도상국 등 전 세계의 신용상담 선진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세계은행(World Bank)을 방문하여 미카엘 루트코스키(Michal Rutkowski) 글로벌 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개발도상국의 소득양극화 및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형 서민금융모델 전파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계문 위원장은 “세계은행은 다양한 국가, 기업 등과 저소득 청년,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신복위, 서금원의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전파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 마련 등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