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브라질에서도 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는 중남미 국가 중 최초 사례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상파울루로 입국한 브라질인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음성 판정을 받고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틀 후 남아공으로 돌아가기 위해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지 당국은 이 샘플들을 다른 실험실로 보내 2차 분석 중이다. 중남미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브라질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보고한 20번째 국가가 된다. 또 오미크론 변이는 6대륙에서 모두 발견되는 것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11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긴급회의에서 코로나19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