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보이는 속옷 패션은 어설프면 안 된다. 드러내려면 과감하고 확실하게, 그게 아니라면 감쪽같이 감춰야 한다는 얘기다. 속옷이 어정쩡하게 내보여진다면 자칫 실수로 삐져나온 것처럼 꼴불견 패션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 속살 비치는 ‘시스루룩’
속옷을 감추려 하지 않아야 한다.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이 스타일링의 포인트. 더욱 과감하게 스타일을 선택해서 실수로 나온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레오파드 프린트나 블랙처럼 색상은 강렬하지만 레이스나 모티프 등 장식요소가 적은 속옷이 비치기에 제격이다.

- 가슴 강조되는 ‘클리비지룩’
클리비지라는 단어 자체가 가슴골을 말한다. 따라서 네크라인이 V자 모양인 옷에는 가슴골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정통 브래지어 같은 단순한 디자인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
브래지어 컵 윗부분에 고급스럽게 장식된 프릴이나 레이스 등 화려한 장식을 선택해야 답이다.

- 어깨 훤히 드러나는 ‘슬리브리스’
노출패션을 위한 투명끈이나 메탈 등 다양한 소재의 어깨끈은 이미 일반화 된 아이템. 이 경우 어깨에 과감한 포인트를 줘야 멋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상의와 어울리는 색상의 브래지어 끈으로 통일감을 주고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색상보다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

- 허리곡선 보이는 ‘로라이즈진’
밑위 길이가 짧은 바지가 대부분인 만큼 역시 밑위 길이가 짧게 디자인된 골반 거들이 적격이다.

또 허벅지까지 날씬하게 정리해 주는 사각 형태가 더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준다. 강한 보정력을 원한다면 파워네트 원단을 사용한 거들을 입어야 한다.

특히 배 부분에 특수한 패턴으로 처리한 마름모 모양의 원단을 덧대 배를 눌러주는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 좋다.

- 뒤태를 살려주는 ‘T백-팬티’
허리라인이 없어 뒤태를 매끄럽게 살려준다. 몸에 달라붙는 바지나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 스커트에 입으면 좋다.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여성도 있지만 팬티라인을 없애는 기능이 탁월. 허리끈이 보이게 살짝 올려 입으면 허리곡선과 함께 섹시한 느낌을 배가시켜 주며 허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우연실 비비안 디자인 실장·오유진 샤빌 디자인 실장